송이의 기도
작성자 박명화

  

우리를 사랑하사 택하시고 한 자리에 모여 예배하게 하신 주님. 당신의 이름만 높입니다. 우리가 한 마음으로 온전히 주님만을 높이는 시간이 되게 하시고 한 사람 한 사람 주님 만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은 졸업을 앞둔 특수교육과 4학년이 마음을 모아 준비한 예배입니다. 이 시간 모든 불안과 걱정, 아픔은 내려놓고 예배에만 집중하길 원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다스려 주시고 이 예배를 기뻐 받아주옵소서.

 

배움의 기간 동안 존경하는 교수님들로부터 많은 가르침과 사랑을 받게 하심 감사드립니다. 한 마음으로 공부하고 그 마음 나누며 함께한 동기, 후배, 선배들을 붙여주심 감사드립니다. 안정적인 직업인으로서의 교사가 아닌 섬김의 교사로 성장하게 하심 감사드립니다.

 

어느 것 하나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감사해야 할 때 감사하지 못하고, 섬겨야 할 때 섬기지 못했으며 해야 할 것에 열심이 없었던 시간들이 있었다면 이 시간 모두 기억나게 하시어 주님 앞에 내려놓길 원합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행하며 마땅히 지켜 행하지 못했던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이제 곧 특수교육과, 사회복지과, 신학과 4학년 모두가 이곳에서의 배움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아갑니다. 우리 모두 주님의 지혜를 입어 나의 꿈과 욕심이 아닌 주님의 비전과 주신 사명을 깨달아 알게 하시고 젊음의 때에 주님이 주신 모든 것을 들고 뜨겁게 나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열정과 열심이 식지 않게 하시고, 있어야 할 곳에서 보아야 할 것을 보게 하시며 행해야 할 때 우리의 전문성과 섬김의 정신으로 움직이게 하옵소서. 특히 교사가 될 우리들은 아이들을 위해 무릎과 눈물로 기도하는 기도 자가 되게 하시고, 아이들의 꿈을 보고 함께 꿈꾸는 친구가 되게 하시며 희망을 잃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알려주는 어른이, 무엇보다 아이들의 필요를 알고 채워주는 전문가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는 이제 곧 떠납니다. 비록 우리의 몸은 떠날지라도 마음은 항상 이곳을 향하게 하셔서 주님과 우리의 학교를 지키게 하시고 학교를 사랑하며 후배들을 생각하게 하옵소서. 우리를 보내는 후배들은 뒤를 이어 더욱 강한 믿음을 가진 교사로, 복지사로, 목회자로 성장하게 하옵소서. 그들이 무엇이 될 사람인가를 분명히 알고 배움의 자리에 있게 하시고 행하게 하옵소서. 혼란과 다툼의 학교가 아닌 처음 그랬던 것처럼 사랑과 찬양이 넘치는 부산장신대가 되길, 그 안에서 공부하는 모두가 감사함과 열심을 가진 전문가로 성장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또한 그렇게 하실 주님을 믿습니다.

 

우리를 아시고 모든 기도를 들으시는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졸업은 앞둔 우리과 4학년 박송이의 목요채플시간의 기도문입니다.